국토해양부는 27일 국내 운행 중인 렉서스 승용차에 엔진동력 장치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4년 6월1일부터 2005년 3월31일 사이 일본 도요타자동차에서 제작돼 한국도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배기량 3300cc 렉서스 ES330(2683대) 및 RX330(674대) 등 총 3357대다. 두 차종은 현재 시판 중인 ES350과 RX350의 구형 모델이다.
결함 원인은 엔진의 동력을 발전기와 파워핸들에 전달하는 장치인 풀리(pulley) 불량 때문으로 드러났다.
풀리는 벨트차, 활차 등 축에 연결돼 회전하는 등근 회전체 부품이다. 만일 이 부품을 그대로 방치하면 발전이 되지 않거나 핸들이 갑자기 무거워져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28일부터 한국도요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이미 리콜 이전 수리비를 지불한 경우엔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