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김수미 “저 상 받을만 하죠?”
[이정현 기자] 배우 김수미가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11월25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수미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수미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은 2006년 춘사대상영화제 이후 5년여 만이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수미는 “감사합니다. 상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했다. 또 투자가 잘 안되서 감독에게 나중에 투자되면 출연료를 달라고 하고 그냥 찍었다. 착한 마음을 가지니 이런 상을 받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후보에 오른 후배분들을 영화 속에서 다 보았는데 아마 내가 영화제에서 계속 후보에 머무니 상을 주신거 같기도 한데, 저도 상 받을만 하죠?”라며 “후배 분들은 앞으로 기회가 많지만 저는 기회가 없어요. 이제 촬영현장에서 힘들어요. 밤새면 다음 날 일어나지도 못해요”라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수미를 비롯해 ‘쩨쩨한 로맨스’의 류현경, ‘글러브’ 유선, ‘헬로우 고스트’ 장영남, ‘써니’ 천우희가 올랐다. (사진출처: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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