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상기온으로 때이른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한 급배수설비 동파 및 주택화재 등의 주택 피해가 늘어나면서 주택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4~2008년) 수도관 파열 사고는 연 평균 1286건 발생했다. 특히 12~2월에 50% 가까이 발생해 겨울철에 집중됐다. 주택화재도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2007~2009년) 연 평균 1만5234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해 사망 287명, 부상 1109명의 인명 피해 및 642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 피해의 32.1%, 재산 피해의 29.8%가 겨울철(12~2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파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최근 주택 소유 및 임차인들의 주택보험 가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주택보험은 집과 관련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주택화재보험과 주택종합보험이 있다.

주택화재보험은 기본담보인 화재위험에 특약으로 급배수설비 누출 손해를 보상한다. 주택종합보험은 화재위험 외에도 급배수설비 누출 손해, 도난 위험, 일상생활 배상책임 등 주택생활에 잠재한 각종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상해준다.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주택보험을 포함한 통합상품을 출시해 ‘집보험’ ‘가정종합보험’으로 판매하고 있다. 실제 손해액 위주로 보상해주기 때문에 과거처럼 보험금 산출이 복잡하지 않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입자가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금 규모를 예상하기 쉽다.

폭설 및 이상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택보험에 가입해 적절한 보상 수단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생활보험 이야기] 이상 폭설·한파 잦은데…주택보험 들어두면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