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비만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여성이라면 ‘다리 붓기 빼는 법’ 이나 ‘다리 알통 없애는 법’ 정도는 많이 알고 있다. 예를 들어 하늘자전거를 매일 밤 한다든지, 운동 후에 다리를 항상 30분 이상 주물러 준다든지, 줄넘기나 등산 혹은 무리한 달리기는 절대 하면 안 된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아주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게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있지만 엄청난 시간을 투자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일이다.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수년 동안 예쁘지 않은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왔다면 ‘종아리 보톡스’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종아리 보톡스’란 근육형 종아리, 지방형 종아리, 일반 종아리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패키지를 선택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종아리에 말 그대로 보톡스를 시술,보다 쉽고 간편하게 종아리를 슬림하게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김미정 일맥미클리닉 부산점 원장은 “종아리 보톡스는 발달된 종아리의 안쪽과 바깥쪽 근육에 보톡스를 투입해 근육의 약화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종아리를 가늘게 만들어 주는 시술”이라며 “시술이 끝나고 1~2주 뒤에는 근육이 말랑해지고 한달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3개월 정도 완성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종아리 보톡스는 말 그대로 보톡스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평생 가는 것은 아니고 6개월~1년 정도 유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보톡스 시술 후에는 기본적으로 최대한 손을 타서는 안되며 찜질방과 같은 고온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시술 후 일주일 동안은 술과 담배를 금하고 강한 추위에 노출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시술을 하고 나면 가끔 두통이나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붓기와 약간의 가벼움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2~3일 뒤에는 사라진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