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충남 보령)의 학생들이 ‘2011산학연협력 엑스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엑스포에서 아주자동차대학은 창의공학설계분야에서 최우수상(교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자동차계열 이윤제, 박준범, 구동근 학생이 출품한 ‘태양광을 이용한 자전거 도로표지병’은 최근 4대강 사업 등 지방자치단체의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된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수상작인 자전거 도로표지병은 전기에너지 공급 없이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작동한다. 자전거 도로표지병에 내장된 태양전지를 통한 1회 충전으로 혹설기 등 극한환경에서도 충전없이 10일 동안 작동된다.

이 작품은 아주자동차대 김근식교수의 지도로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 사업비 지원을 받아 산학협력으로 완성했다. 지자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이미 이번 달부터 유비정보기술을 통해 인천 아라뱃길과 평택 현화고교 인근 자전거 도로 등지에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