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가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단지나 온라인광고 등 기존의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을 제치고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

23일 컨슈머저널 '이버즈'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소셜커머스 기업과 프로모션을 진행한 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업주들의 46%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소셜커머스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에 이어 온라인 검색(22%)과 입소문(17%)이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소셜커머스가 전단지·온라인광고보다 효과적"
특히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인 TV(4%)나 전단지(2%)는 물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1%)이나, 소셜미디어(1%)도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소셜커머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느냐는 질문에도 59%가 '진행하겠다'고 답해 소셜커머스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각이 없다'는 답변은 28%,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3%를 차지했다.

또 기존 마케팅 방법에서 소셜커머스로 대체한 예산 비율에 대한 질문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80% 이상이 12%를 대체했다고 답했다. 50∼80%를 대체했다고 답한 곳은 47%, 20∼50%라고 답한 업체가 35%였다. 그 밖에 20% 미만은 8%다.

이와 함께 복수의 소셜커머스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 167개 업체를 대상으로 10점을 만점으로 하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티켓몬스터의 만족도가 7.35점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쿠팡(6.42점), 그루폰(6.08점), 위메이크프라이스(5.55점)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