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ssue] 한경닷컴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면 '중림동 사진관'에서 더 많은 사진기사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김건희 여사, 약 5개월 만에 공개일정잠행해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동행 귀국 이후 153일 만이다.정상 외교 일정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김 여사가 영부인의 역할을 비공개로만 소화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尹,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정상외교 재개윤 대통령과 마넷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혁 기자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5개월만에 모습 드러낸 김건희 여사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공식 오찬 행사에 참여해 작년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에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김 여사는 그간 일부 행사에 참석하긴 했지만, 대통령실은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행사 전에 김 여사의 정상 오찬 참석을 공식화했고, 마넷 총리의 배우자와 별도 친교 행사도 진행했다.이달 말 개최가 유력한 한·중·일 정상회의, 다음 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내에서 열릴 주요 외교 일정에 더해 각종 해외 순방외교 일정이 예정되면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 필요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정상외교 재개한 尹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마넷 총리는 양국 외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으며,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 내에 한국 기업만을 위한 특별 경제구역인 ‘캄보디아·한국 특별경제구역(SEZ)’ 설립을 제안했다.마넷 총리가 제안한 SEZ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한국의 자동차 및 전자 관련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해 마음껏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게끔 계획을 세워보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최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말하길) 핵은 철저하게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 우리가 핵 없이도 살 수 있다면 뭣 때문에 많은 제재를 받으면서 힘들게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겠는가.”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 공개한 내용 일부다. 퇴임 2주년을 맞아 이날 출간된 회고록은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현 연세대 교수)과의 대담 형식으로 여러 일화와 컬러 사진 100여 컷을 실었다. ‘외교안보편’이란 부제가 시사하듯 2017년 5월~2022년 5월 재임 중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 58번의 순방 외교 등 외교안보 순간에 초점을 맞췄다.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를 불신하는 것에 대해 매우 답답한 심정을 거듭 토로했다고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측이 상호를 비방하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019년 2월에야 열린 배경도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와서 실무교섭을 하면서 ‘핵 리스트’를 내놓아야 한다고 해 정상회담이 늦어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내게 한 표현으로는 ‘신뢰하는 사이도 아닌데 폭격 타깃부터 내놓으라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그 말을 그대로 전했더니 ‘나라도 그렇게 생각했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요구한 미국과 주요 대북 제재 해제를 요구한 북한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