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및 미국에서 발생한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처럼 등락을 거듭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6.25포인트(0.34%) 오른 1826.2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21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78억원과 1770억원어치를 사들여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재정적자 감축안 마련을 위한 슈퍼위원회의 합의 실패 및 헝가리의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 요청 등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장 시작 후 1.21% 하락하기도 했지만 점심시간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계 신용평가사들이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데 따른 안도감으로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1800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