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삼성電 합병 가능성 높아…삼성전기 부정적"-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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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1일 "삼성LED가 삼성전자로 피인수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삼성전기의 성장동력 중 하나가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백종석 연구원은 "삼성LED는 최근 액면분할 결정으로 인해 삼성전자로 피합병될 가능성이 시장에 제기된 상황이었다"며 "삼성전자는 삼성LED의 합병을 추진 중임을 17일 공시로 밝혔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우선 삼성전기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산정에 있어 삼성LED의 지분가치 감소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향후 삼성LED가 삼성전자로 피인수 되면 삼성전기의 적정주가는 약 5000원(3700억원 사업가치)을 하향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8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사안이 삼성전기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삼성LED가 최근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 TV용 BLU 시장 상황이 내년에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백 연구원은 "하지만 2015년 이후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중 LED 조명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며 "삼성전기의 성장동력 중 하나가 소멸할 가능성이 있어 주주가치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시장 논란은 향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백종석 연구원은 "삼성LED는 최근 액면분할 결정으로 인해 삼성전자로 피합병될 가능성이 시장에 제기된 상황이었다"며 "삼성전자는 삼성LED의 합병을 추진 중임을 17일 공시로 밝혔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우선 삼성전기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산정에 있어 삼성LED의 지분가치 감소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향후 삼성LED가 삼성전자로 피인수 되면 삼성전기의 적정주가는 약 5000원(3700억원 사업가치)을 하향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8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사안이 삼성전기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삼성LED가 최근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 TV용 BLU 시장 상황이 내년에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백 연구원은 "하지만 2015년 이후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중 LED 조명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며 "삼성전기의 성장동력 중 하나가 소멸할 가능성이 있어 주주가치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시장 논란은 향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