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에 나서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00을 웃돈 건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855억원, 157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670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7% 이상 오르며 20만7500원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자 주요 협력사인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그 밖에 KB금융(2.84%), LG에너지솔루션(2.13%), POSCO홀딩스(1.44%), 기아(1.34%), 셀트리온(0.42%), 현대차(0.38%)의 주가가 올랐다.한국석유(-14.72%), 한국가스공사(-12.59%),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흥구석유(-7.6%) 등 동해 가스전 테마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가스전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는 동해 가스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20%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 실패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43포인트(1.81%) 뛴 866.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개장 이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2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0억원, 389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13.03% 급등했다. 종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영민 토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글로벌 증시, 리셋 후 재상승 중‘5월엔 팔아라(Sell in May·셀 인 메이)’는 증시 격언에도 주요 시장은 상승 장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관련 수치가 여전히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것보다 높기는 하지만 점차 안정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다. 여기에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혁명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도 시장엔 긍정적이다. 한국 증시에선 외국인이 2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와 HLB 신약 미국 승인 불발 등의 이슈가 있었다. 여전히 시장의 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와 삼성전자다. 미국 인플레이션한국 증시는 미국 등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에 더 민감하다.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수출 기업이고, 직간접적으로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 이들 국가의 물가가 낮아지면 금리 인하 여력이 높아지고, 수입이 증가한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표된 고용과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둔화되고 있다. 이는 고용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물가 압력 완화로 이어진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36%를 차지하는 주거비도 주택 공급 증가로 작년 4분기부터 완화되고 있다. 6.5% 비중의 자동차 수리비, 보험료 및 항공료 등도 상승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 기업이익미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