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중앙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본사 강당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최원병(65) 현 회장이 재선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병원(58)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도전장을 던져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진다.

농협회장은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전 중에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농협 회장은 내년 3월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짓고 안착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맡게 된다.

임기 4년인 농협중앙회 회장은 비상근직이긴 하지만 조합원 회원수 245만명, 총자산 287조원, 계열사 22개사를 총괄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