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성장성이 정체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에서 거래돼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은 저렴한 상태이나 주가를 올릴 기폭제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5년 동탄2 발전소 준공 외에 중형급 발전소 준공 계획이 추가로 진행되는 것은 없어 성장성이 정체되어 있고, 보금자리 주택 미분양, 공공기관의 부채 등으로 대규모의 택지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신규 공급대상으로 선정된 6개 지역은 신규 지역난방 공급자의 진입, 기존 도시가스 공급자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확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지난 3분기 판매물량 증가와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영업손실 116억원) 했으나 4분기 영업이익은 5.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