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목표주가도 6만3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정재우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현재 목표주가 대비 주가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고, 2013년 7월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관련 리스크가 점차 불거질 수 있다"며 "게다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일회성비용과 차입금 증가 등에 따라 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퍼블리셔 입장에서 단일게임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점은 재계약시에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네오위즈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신규게임 라인업들 중 BLESS와 EIN 등 무게감 높은 게임들은 2013년 이후에 출시될것으로 보여 내년 신작 모멘텀(동력)이 다소 약하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게임들의 확보가 기업가치 재평가(re-rating)를 위한 조건"이라며 "신규게임들의 실적기여 가시화 이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