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8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반복되면서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성수기와 해외에서의 안정적 성장을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8억원(전년동기대비 -20%), 순이익 159억원(-31%)으로 집계됐다"며 "해외법인 투자자산 감액(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성과부진에 따른 개발비 상각) 손실 70억원,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35% 하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749억원으로 국내 스포츠게임 호조 및 중국 크로스파이어 동시접속자수 300만 돌파(9월)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온라인 게임시장 성수기, 중국 크로스파이어, 일본 C9 등 해외매출의 성장추세, 3분기의 기저효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2개의 자체 MMORPG 개발에 따른 인건비 증가, 자회사 영업권, 무형자산(개발비)의 상각 가능성으로 2012년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