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전국 경찰 중 서울 지역 경찰의 부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청은 최근 5년간 경찰의 주요 비위 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1000명당 2.32건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대비(1000명 당 1.7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방경찰청별로 보면 서울청이 1000명당 3.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청 2.95건 △광주청 2.68건 순이었다.반면 경남청은 1.35건으로 비위 연루 건수가 가장 적었고 △부산청 1.66건 △제주청 1.69건도 청렴한 지방청으로 꼽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발생 빈도가 낮아져 청렴도는 개선 추세”라면서도 “유흥 시설과 유동 인구 등 유해환경 밀집도가 높은 광역시권지방청이 비위 발생 빈도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