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2세가 뛴다] 車보디부품 생산…말리부 등 GM 全차종에 공급
1975년 창업한 오토젠은 자동차 보디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GM코리아에 생산 제품의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다. 220명의 직원으로 지난해 6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700억원이다.

시화산업단지의 본사 공장에서는 아베오 말리부 캡티바 등 GM코리아의 신차에 들어가는 보디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든 부품의 절반가량은 GM코리아를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GM의 글로벌 공장으로 간접 수출되고 있다.

오토젠은 올 들어 GM 본사로 직접 수출도 시작했다. 조홍신 사장은 "물량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GM의 글로벌 생산공장으로 직수출하는 물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토젠의 제품 불량률은 3ppm에 불과할 정도로 공정기술이 뛰어나다. 3ppm은 100만개 중 3개 이하만 불량이라는 의미다. 이 회사는 철판에 섭씨 900도의 고열을 가했다가 급랭시켜 강도를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키는 신기술인 핫프레스포밍(HPF)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 지식경제부의 연구 · 개발(R&D) 과제로 선정돼 지원도 받았다.

조 사장은 "HPF 기술을 확보하면 자동차 부품 및 금형 기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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