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DOC 사과 방송 듣고 더 화나, 조롱받는 기분이었다”
[이정현 기자] 방송에서 이하늘과 김창렬이 자신을 박치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전 DOC 멤버 박정환이 “차 한 대 사줄게, 화해하자”라는 사과말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11월17일 박정환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에서 이하늘과 김창렬이 말한 것처럼 내가 박치여서 팀을 탈퇴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의지와는 무관하게 팀에서 퇴출을 당했으며 계속 활동을 하고 싶어도 팀내의 알력으로 계속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려 어쩔 수 없이 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DOC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열정을 다해 활동한 만큼 시시비비를 가려 서로에게 또한, 저에게 더 상처가 되기보다는 오랫동안 팀이 해체되지 않고 건재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대리만족하고자 했다. 그렇게 좋은 기억만을 되새기며 DJ DOC 활동 때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고 DOC 탈퇴 당시 별다른 잡음이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박정환은 더불어 자신이 탈퇴하기도 전에 정재용이 팀원으로 확정되었으며 녹음까지 마친 상태라 탈퇴할 수 밖에 없었다며 “1집 활동 마지막 스케줄이 고향인 부산에서 팬 사인회였다. 그런데 팬 싸인회 도중에 갑자기 2집 타이틀곡 ‘머피의 법칙’을 바로 공개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정재용이 새로운 멤버라고 소개까지 하였습니다”라며 “그 순간 충격에 빠져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어떤 이야기조차 없는 상태에서 당한 일이라 그 충격은 더 컸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팀에서 탈퇴가 된 것”이라고 자초지정을 설명했다.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나온 이하늘의 사과발언인 “우리보다 잘생겨서 탈퇴한 것이다. 인간적으로 풀자. 우리가 차한 대 사줄게”라는 말언데 대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이하늘에게서 전화가 와서 방송을 듣게 됐다. 하지만 방송을 듣고 더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사과의 진정성은 없고 오히려 조롱하는 듯한, 장난치는 듯했다. 이러한 방송을 내보낸 SBS에게도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또 “진실성과 진정성이 없는 사과에 더 이상은 그들을 용서한 생각이 없어졌다. 또한 몇 년 전에도 모 방송에 출연 해 지금보다 더한 말들로 폄하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는 개탄을 금치 못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서 엄중한 법의 심판이 있기를 기대하며 시간이 지나 사십줄에 들어선 그들이 이제라도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단어를 새겨 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박정환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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