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22만5000대 규모···쉐보레 스파크에 탑재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 새로운 엔진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새 엔진공장은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제조사인 우즈아프토사노아트(UzAvtosanoat)와 합작으로 설립한 현지법인 우즈벡GM이 GM의 파워트레인 핵심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GM, 우즈벡 엔진공장 준공···1.2 및 1.5 소형엔진 생산
GM은 이번 엔진공장을 유로5 환경 기준을 만족시키는 1.2리터 및 1.5리터 글로벌 소형 엔진을 생산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GM은 한국GM과 상하이GM에 이어 우즈벡GM에 세 번째로 소형 엔진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이번 엔진공장은 1.2 및 1.5 에코텍 소형 엔진을 연산 22만5000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달 중 첫 생산에 들어가 작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 탑재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우즈벡GM은 현재 쉐보레 스파크, 캡티바 등을 생산해 우즈베키스탄 내수 시장을 비롯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에 연 20여 만대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GM은 이날 존 버터모어 생산 부사장(해외사업부문),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 등 GM 임원진과 울루그베크 로주쿠로프 우즈아프토사노아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엔진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