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코스피 추가 상승론 '솔솔'…열쇠는 '美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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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 확대를 업고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돈데다 다음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시즌이 시작된다"며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6포인트(0.60%) 오른 1897.3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해 7%를 웃돌면서 유럽 재정 문제가 부각되는 듯 싶었으나 이탈리아 신 내각이 경제 대책을 세울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덕에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은 상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를 훨씬 웃돈 것이다.
미국 소비 지표가 호전되면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5일이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465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RF는 또 블랙프라이데이 다음날 연휴 잠정 매출을 발표해 다음주 주말에는 소비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말 소비는 경기 모멘텀 회복으로 진입하는 관문"이라며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연말 소비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고 전기전자(IT)의 경우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전, 가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내구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판매액 회복 수준이 매우 저조했다"며 "연말 미국 IT 소비가 3년 연속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IT 판매는 교체 수요와 맞물려 시장의 기대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가 획기적으로 좋아졌다고 보기엔 힘들지만 여건에 비해 선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가 받쳐주고 있어 경계심리를 강화할 구간은 아니다"라며 "미국 소비 개선에 따라 상승 모멘텀을 받을 IT, 자동차, 의류, 유통 종목을 저가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매 판매가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고용과 주택 경기가 호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도 회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고 실업률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소비 관련주인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홈쇼핑, 여행 등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전문가들은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돈데다 다음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시즌이 시작된다"며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6포인트(0.60%) 오른 1897.3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해 7%를 웃돌면서 유럽 재정 문제가 부각되는 듯 싶었으나 이탈리아 신 내각이 경제 대책을 세울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덕에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은 상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를 훨씬 웃돈 것이다.
미국 소비 지표가 호전되면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5일이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465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RF는 또 블랙프라이데이 다음날 연휴 잠정 매출을 발표해 다음주 주말에는 소비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말 소비는 경기 모멘텀 회복으로 진입하는 관문"이라며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연말 소비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고 전기전자(IT)의 경우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전, 가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내구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판매액 회복 수준이 매우 저조했다"며 "연말 미국 IT 소비가 3년 연속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IT 판매는 교체 수요와 맞물려 시장의 기대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가 획기적으로 좋아졌다고 보기엔 힘들지만 여건에 비해 선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가 받쳐주고 있어 경계심리를 강화할 구간은 아니다"라며 "미국 소비 개선에 따라 상승 모멘텀을 받을 IT, 자동차, 의류, 유통 종목을 저가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매 판매가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고용과 주택 경기가 호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도 회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고 실업률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소비 관련주인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홈쇼핑, 여행 등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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