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디아이씨에 대해 내년 높은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7.1%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으나 기대치는 밑돌았다"며 "지리자동차로의 자동차 변속기부품 매출반영이 4분기로 이연됐고, 생산능력 증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와 77.4% 늘어난 903억원과 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지분법이익은 국내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도 중국 자회사의 지리자동차로의 매출지연과 불량률 개선 미비 등으로 7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에는 지리자동차로의 매출 본격화와 샤니중공업으로의 굴삭기부품 매출증가세 등으로 중국 자회사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등 큰 폭의 지분법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굴삭기부품 시장진출 성공, 지리자동차로의 매출 본격화 등으로 2012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