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11.16 07:31
수정2011.11.16 07:31
세계 시장 침체에도 올해 중국의 컴퓨터 생산이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중국의 태블릿과 노트북 등을 포함한 전체 컴퓨터 생산은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세계적인 수요 부진에도 중국의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평균치를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중국 서부를 개발하려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이 같은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 이 같은 증가세에는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경쟁이 일조했고, 애플을 중심으로 삼성과 레노보 등이 가세한 태블릿 PC 확대 전략으로 이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히는 비중이 10%(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체별로는 올해 2분기 기준 레노보가 전체 시장의 23.6%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역시 중국의 PC메이커인 AOC(에이오씨)가 8.3%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만 업체 에이서(점유율 8.0%)를 비롯해 델(7.8%)과 애플(7.0%) 등이 3~5위였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6.0%와 2.2%의 점유율로 6위와 10위에 머물렀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 업체인 레노보와 에이오씨는 유통망 측면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들은 독자적 유통채널을 통해 최종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빨리 접근할 수 있고, 이는 현재와 같이 수요가 취약한 국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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