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혐의로 두달 넘게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돼 있는 신텍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16일 오후 6시께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텍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내려졌다"며 "이날 오후 6시께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상장규정상 신텍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결정은 관련 사실을 확인한 날(10월 26일)로부터 15일 이내인 이날까지 대상 여부를 밝혀야 한다.

거래소는 다만 심사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15일 이내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신텍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될 경우에는 15일 이내에 최종 상장폐지 여부에 관한 심사가 진행되고, 반대로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이번 신텍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대한 논의는 주로 규정상 요건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텍은 '상장과 관련한 신청서 및 첨부서류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 또는 누락내용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의 상장폐지 관련 규정에 해당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