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인 조이맥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GS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1196억원,순이익은 45.1% 줄어든 9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수익성은 부진했으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0.3% 늘어난 2조1305억원을 나타냈다. GS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외환 관련 손실이 증가하면서 지분법 이익이 감소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업체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3분기 IFRS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5.1%,19.8% 쪼그라들었다. 매출은 286억원,영업이익은 48억원에 그쳤다. 순이익은 111.3% 급증한 80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미르의 전설2' 매출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고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미르의 전설3'의 신규 서버 증설로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맥스도 3분기 매출이 10.1% 줄어든 59억원,영업이익은 78.2% 급감한 3억원에 그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