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 4개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8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2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영업수익(매출)은 2654억원으로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 손실로 적자를 지속했으나 지난해 302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영업수익 증가 및 부실대출 관련 충담금 부담완화 등으로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이 292억원 적자에서 200억원 흑자로 돌아선 반면, 서울저축은행은 331억원의 손실로 지난해 74억원 손실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한국저축은행(순익 77억원)과 진흥저축은행(136억원)은 각각 지난해보다 1333%와 91%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