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성장률은 올해 9.4%, 내년 9% 예상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연말부터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등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은 최근 `거시경제관리'라는 잡지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2월 4%대로 하락하고 내년에는 연평균 3%대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CPI 상승률은 올해 5.5%, 내년 3.6%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9.4%에서 내년 9%로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바닥을 지나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올해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로 계속 낮아졌으며 4분기에는 8%대 후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중국이 산업생산 증가율 14%, 소매판매 증가율 17%,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25%, 수출 증가율 22%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강(劉剛) 거시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