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유럽발 리스크의 재부각으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36.28포인트(0.42%) 내린 8567.42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 상승과 이탈리아의 경제 개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반영됐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재무부가 실시한 30억유로(약 41억1000만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가 6.29%를 기록, 지난 1997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또 스페인의 30년물 국채금리는 6.7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 역시 10년 5개월 만에 4.9%를 웃돌았다.

유로존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일본 증시에서는 주력 수출주가 부진했다. 소니는 1.60% 내렸고, 엘피다메모리는 7.71% 급락했다. 대표 자동차주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동반 내림세다.

오전 10시13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61% 내린 12708.98, 홍콩 항셍지수는 0.65% 하락한 19379.3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508.74로 0.22% 내리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33% 떨어진 1896.8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