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 사흘째 오름세다.

15일 오전 9시57분 현재 켐트로닉스는 전날보다 250원(2.17%)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창사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증설효과가 반영되며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켐트로닉스의 주가는 이러한 큰 폭의 실적개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엔화차입금 잔고로 인한 순이익의 변동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러나 현금흐름을 수반하지 않는 평가손익 항목으로 인한 주가 저평가는 과도하다"며 "현재의 원·엔 환율이 내년 말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현재 주가는 내년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8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