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사흘째 상승세다.

15일 9시 11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50원(2.71%) 상승한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상승세는 애플 등 미국의 주요 IT기업들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는 17일 주요 사업부장들과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애플과 비지오 등 주요 거래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권 사장의 애플 본사 방문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1월 애플과 5년간 LCD 패널을 공급하는 데 합의하고 매년 패널 가격과 공급량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 AH-IPS 패널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디스플레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