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5일 코스피지수가 최근 단기 저항선이었던 193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겠지만 1900포인트 중반 이상으로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30억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5년물 국채가 무리 없이 발행돼 이탈리아 국채금리 관련 우려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를 1900포인트 중반 이상으로 증시를 끌고 갈 만한 계기와 에너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상승, 하락폭이 제한된, 급락 직전의 상황과 유사한 흐름이 다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탈리아, 그리스 정치권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은 향후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유럽 우려에 낙폭이 컸던 정유, 건설, 조선, 은행, 증권 업종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코스닥도 양호한 흐름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