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빙상장도 바빠진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케이트장으로 달려가는 마니아들이 많아서 자칫 사람에 치이기 십상이다. 이럴 땐 특급호텔이 운영하는 아이스링크로 가보자.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은 내달 22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아이스링크를 운영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전망 좋은 곳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는 최대 5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총 면적이 1800㎡에 이른다.

일~목요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 금 · 토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아이스링크 입장 요금은 주중 2만원, 주말(토~일, 공휴일) 3만원이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주중, 주말 모두 1만2000원. 아이스링크 옆의 카페테리아에서는 워커힐 조리장들이 준비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어묵, 떡볶이, 우동 등의 인기 메뉴부터 겨울 별미인 군밤과 붕어빵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만인 앞에서 용기 있게 사랑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온 아이스(Propose on Ice)’,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한 ‘파티룸’, 커플을 위한 ‘커플 이벤트’ 등 다양하게 준비된다. (02)455-5000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다음달 3일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겨울 도심의 환상적인 전망과 함께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 강습과 요일별 이벤트, 어린이들을 위한 생일파티 패키지, 연인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월~목요일에는 가족과 연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요일별 할인 혜택 및 선물이 준비되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마련된다.

입장료는 주중 2만10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2만5000원, 대여료는 1만7000원(입장료 세금 별도)부터. 프러포즈 이벤트는 60만원부터 문의. (02)799-8112~3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