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들, 조건만 좋으면 외도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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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 좋으면 결혼전 이성 들끓어도 상관안해요"
예비 신랑신부들은 경제력이나 외모 등 상대의 조건이 아주 좋으면 결혼 후 이성들이 주변에 들끓을 가능성이 있어도 결혼을 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사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7일 ∼ 12일에 걸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조건이 너무 좋아 결혼 후에도 이성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 같은 사람에 대한 배우자로서의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56.7%와 여성의 46.4%가 ‘(배우자감으로서) 아주 좋다’(남 35.4%, 여 17.3%)거나 ‘좋은 편’(남 21.3%, 여 29.1%)과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이 가장 높게 나온 것.
다음으로 ‘그저 그렇다’(남 28.4%, 여 40.7%)는 대답이 뒤따랐고, ‘별로이다’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 14.9%, 여성 12.9%에 불과했다.
자세한 응답 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아주 좋다’ - ‘보통이다’ - ‘좋은 편’ - ‘별로이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보통이다’가 가장 높고, ‘좋은 편’ - ‘아주 좋다’ - ‘별로이다’ 등의 순이다.
조건만 좋으면 결혼하겠다는 응답비중이 남녀 모두 매우 높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커플위원장은 “남녀 모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일단 최고 조건의 이성과 결혼을 하고 부차적인 문제는 그때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특히 결혼 후 외도 가능성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기 때문에 조건 좋은 사람에 대한 선호도에서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라고 덧붙였다.
미혼남성 54.9%, “‘지극정성’으로 외도 막겠다”
‘이성들로부터 인기가 너무 많아 결혼 후 외도 가능성이 있을 경우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비슷한 응답 순위를 보였다. ‘지극정성으로 잘해준다’(남 54.9%, 여 46.9%)는 답변이 가장 많고, ‘(외도) 기회를 차단한다’(남 30.9%, 여 35.3%)와 ‘감시를 철저히 한다’(남 7.0%, 여 11.8%) 등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필링유의 손숙현 커플매니저는 “요즘 20, 30대들은 남녀 모두 자신감이 매우 높다”라며 “결혼만 하면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예비 신랑신부들은 경제력이나 외모 등 상대의 조건이 아주 좋으면 결혼 후 이성들이 주변에 들끓을 가능성이 있어도 결혼을 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사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7일 ∼ 12일에 걸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조건이 너무 좋아 결혼 후에도 이성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 같은 사람에 대한 배우자로서의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56.7%와 여성의 46.4%가 ‘(배우자감으로서) 아주 좋다’(남 35.4%, 여 17.3%)거나 ‘좋은 편’(남 21.3%, 여 29.1%)과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이 가장 높게 나온 것.
다음으로 ‘그저 그렇다’(남 28.4%, 여 40.7%)는 대답이 뒤따랐고, ‘별로이다’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 14.9%, 여성 12.9%에 불과했다.
자세한 응답 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아주 좋다’ - ‘보통이다’ - ‘좋은 편’ - ‘별로이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보통이다’가 가장 높고, ‘좋은 편’ - ‘아주 좋다’ - ‘별로이다’ 등의 순이다.
조건만 좋으면 결혼하겠다는 응답비중이 남녀 모두 매우 높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커플위원장은 “남녀 모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일단 최고 조건의 이성과 결혼을 하고 부차적인 문제는 그때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특히 결혼 후 외도 가능성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기 때문에 조건 좋은 사람에 대한 선호도에서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라고 덧붙였다.
미혼남성 54.9%, “‘지극정성’으로 외도 막겠다”
‘이성들로부터 인기가 너무 많아 결혼 후 외도 가능성이 있을 경우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비슷한 응답 순위를 보였다. ‘지극정성으로 잘해준다’(남 54.9%, 여 46.9%)는 답변이 가장 많고, ‘(외도) 기회를 차단한다’(남 30.9%, 여 35.3%)와 ‘감시를 철저히 한다’(남 7.0%, 여 11.8%) 등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필링유의 손숙현 커플매니저는 “요즘 20, 30대들은 남녀 모두 자신감이 매우 높다”라며 “결혼만 하면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