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아트라스BX에 대해 과도했던 저평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오두균 연구원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자기자본이익률(ROE) 21.4%)로 세계 6위 납축전지 업체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설비투자는 보수적으로 올해 약 120억원, 내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 공정 개선을 통한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117억원을, 매출액은 6.9% 늘어난 111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은 비수기 판매량 감소에도 판매단가 상승했기 때문이며 영업이익은 실제 영업일수(하기 휴가7일, 추석휴가 4일) 감소로 인한 고정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는 납 가격의 하락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원재료 중가 가장 많은 비중(매출액의 55~60%)을 차지고 있는 납 가격이 3분기 톤당 2500달러 수준으로 약 20% 하락했다"며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납 가격이 20% 하락하면 영업이익률은 11~12% 개선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납 가격이 급락해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