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ㆍGS칼텍스ㆍ제닉 '윤리경영대상'
한국윤리경영학회는 지난 11일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국민은행 GS칼텍스 제닉 등 3개사를 윤리경영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발표했다.

국민은행은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업적 평가에 반영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원우 윤리경영학회장(서울대 교수)은 "임직원들이 실적 증대를 위해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업무를 추진한 경우 업적 평가에서 감점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일깨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윤리강령,범죄 행위,성희롱 행위 등 법규 위반 또는 비윤리적인 행위 신고시 인센티브를 주는 '올바른 제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산업계의 윤리경영을 비롯해 지속가능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수준을 진단하는 지표를 개발해 업계와 공유하면서 'ISO26000(국제표준화기구가 선정한 CSR 인증 표준)의 국내 정착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UN글로벌컴팩에 가입해 인권 · 노동 · 환경 · 반부패에 관한 사회적 책임 의지를 천명했다.

스킨케어 마스크팩 업체인 제닉은 임직원이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향응 및 편의,접대를 일절 받지 못하도록 윤리규범에 규정하고,이를 어기를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징계하고 있다. 윤리경영대상은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