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성대국 진입'을 밝힌 북한 당국이 수도인 평양시에만 지원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만수대지구에 3000가구의 고층 아파트 단지와 극장,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러시아가 식량 5만t을 지원하자 이 가운데 4만t이 지난 8월 중순 평양 시민에게 특별배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또 평양시의 식수와 난방 등을 최우선으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고 대북소식통이 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