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수리 '가' 89ㆍ언어 93ㆍ외국어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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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결과
작년보다 3~10점 올라…외국어 만점자 10배 늘어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 399
작년보다 3~10점 올라…외국어 만점자 10배 늘어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 399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언어 · 수리 · 외국어(영어) 3개 영역의 1등급(상위 4%) 커트라인 점수(원점수 100점 만점 기준)가 작년보다 3~10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8만6624명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93점 △수리'가'형 89점 △수리'나'형 96점 △외국어 98점으로 예상됐다. 언어영역은 원점수 만점을 받을 경우 표준점수(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점수)가 134점,수리 '가'형은 139점,수리 '나'형은 136점,외국어는 128점이 될 것으로 메가스터디는 분석했다. 입시 업체들은 문과생용인 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만점자가 급증하고,언어와 이과생용 수리'가'형은 출제 당국의 목표인 1%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자연계 상위권은 수리에서 당락이 결정되겠지만,인문계는 수능이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잃어 내신성적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언어,점수 상승폭 예상보다 낮을 듯
언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 수능(90점)보다 3~4점 오른 93~94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메가스터디와 이투스청솔은 각각 93점,유웨이중앙교육과 진학사는 각각 94점을 예상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EBS 교재에 수록된 2개 이상의 지문을 하나로 통합 · 재구성한 문항과 비(非)문학 문제의 지문(양자역학 · 논리 철학 논고)이 까다로워 예상보다는 점수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언어 만점자 비율(수능 원서접수자 기준)을 0.33%(2144명),이투스청솔은 0.2%로 내다봤다. 작년에는 0.06%(403명)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낯익은 지문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험 직후 잘봤다고 생각했지만 가채점을 해보니 틀린 문제가 많아 '착시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수리 '가',가장 변별력 높을 전망
이과생용 수리 '가'형은 작년보다 10~11점 오른 88~89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능은 지나치게 어렵게 나와 1등급 커트라인이 79점에 그쳤고,만점자 수도 35명(0.02%)에 불과했다. 메가스터디는 "수리 '가'형은 지난 6,9월 모의평가보다 상당히 어렵게 나와 올 수능에서 가장 변별력이 높은 영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는 만점자 비율을 0.43%(600명),이투스청솔은 0.2%로 각각 내다봤다. 문과생이 본 수리 '나'형의 1등급 커트라인(94~96점)은 5~7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가 지난해 0.56%(2683명)였지만 올해는 1.5%(7020명)에 달할 것으로 메가스터디와 대성학원은 전망했다.
◆외국어(영어),만점자 급증 예상
'언 · 수 · 외' 중 가장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외국어 영역은 4개 입시 업체가 모두 98점을 1등급 커트라인으로 제시했다. 2~5등급도 10~14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입시 업체들은 변별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는 만점자 비율이 3.06%(1만9603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은 2% 안팎,이투스청솔은 1.7%로 각각 추정했다. 작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0.21%(1383명)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11일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8만6624명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93점 △수리'가'형 89점 △수리'나'형 96점 △외국어 98점으로 예상됐다. 언어영역은 원점수 만점을 받을 경우 표준점수(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점수)가 134점,수리 '가'형은 139점,수리 '나'형은 136점,외국어는 128점이 될 것으로 메가스터디는 분석했다. 입시 업체들은 문과생용인 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만점자가 급증하고,언어와 이과생용 수리'가'형은 출제 당국의 목표인 1%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자연계 상위권은 수리에서 당락이 결정되겠지만,인문계는 수능이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잃어 내신성적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언어,점수 상승폭 예상보다 낮을 듯
언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 수능(90점)보다 3~4점 오른 93~94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메가스터디와 이투스청솔은 각각 93점,유웨이중앙교육과 진학사는 각각 94점을 예상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EBS 교재에 수록된 2개 이상의 지문을 하나로 통합 · 재구성한 문항과 비(非)문학 문제의 지문(양자역학 · 논리 철학 논고)이 까다로워 예상보다는 점수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언어 만점자 비율(수능 원서접수자 기준)을 0.33%(2144명),이투스청솔은 0.2%로 내다봤다. 작년에는 0.06%(403명)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낯익은 지문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험 직후 잘봤다고 생각했지만 가채점을 해보니 틀린 문제가 많아 '착시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수리 '가',가장 변별력 높을 전망
이과생용 수리 '가'형은 작년보다 10~11점 오른 88~89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능은 지나치게 어렵게 나와 1등급 커트라인이 79점에 그쳤고,만점자 수도 35명(0.02%)에 불과했다. 메가스터디는 "수리 '가'형은 지난 6,9월 모의평가보다 상당히 어렵게 나와 올 수능에서 가장 변별력이 높은 영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는 만점자 비율을 0.43%(600명),이투스청솔은 0.2%로 각각 내다봤다. 문과생이 본 수리 '나'형의 1등급 커트라인(94~96점)은 5~7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가 지난해 0.56%(2683명)였지만 올해는 1.5%(7020명)에 달할 것으로 메가스터디와 대성학원은 전망했다.
◆외국어(영어),만점자 급증 예상
'언 · 수 · 외' 중 가장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외국어 영역은 4개 입시 업체가 모두 98점을 1등급 커트라인으로 제시했다. 2~5등급도 10~14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입시 업체들은 변별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는 만점자 비율이 3.06%(1만9603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은 2% 안팎,이투스청솔은 1.7%로 각각 추정했다. 작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0.21%(1383명)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