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36포인트(2.39%) 오른 1856.6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860선을 회복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기록하던 기관이 순매수로 방향을 바꾸고 개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자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키우며 급등 중이다 .

기관은 599억원, 개인은 26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150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 거래를 통해 2443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 28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247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기관이 사모으고 있는 전기전자의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기전자는 3.97% 상승 중이다. 제조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보험, 화학, 은행, 기계 등도 2% 이상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총 상위 30위권 이내의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60%, 현대차는 2.71%, 포스코는 1.38% 오르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 66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154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59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