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인수합병(M&A) 기대가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주식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하이닉스 매각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그 다음 차례인 한국항공우주의 민영화 추진이 가시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오전 9시39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대비 3.46% 오른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매각이 막바지로 진행됨에 따라 그 다음으로 한국항공우주의 민영화 추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M&A 이슈가 나올 때마다 프리미엄이 부각될 수 있으므로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전투기 등의 독자 개발로 수주 금액이 늘어나고, 항공 무기 국산화에 따른 교체 및 개발 수요와 더불어 수출 등 항공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