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물 부담에 낙폭을 4%대로 확대, 240선 아래로 후퇴했다.

10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0.80포인트(4.31%) 떨어진 239.80을 기록 중이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7%를 넘어서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지수선물은 20일 이동평균선(246)을 하향 이탈하며 3%대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추가로 키운 지수선물은 240선 아래로 떨어졌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7168계약을 순매도하며 대거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이 3774계약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개인은 1287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260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449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05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만294계약 증가한 11만6148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