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2014년 가을학기 개교를 목표로 '한양대 말레이시아 분교(HMIT · Hanyang Malaysia Institute of Tecnology · 가칭)'를 설립한다고 9일 발표했다. 국내 종합대학이 해외에 정식 분교를 내는 것은 한양대가 처음이다.

HMIT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 남동쪽 60㎞ 거리에 있는 세렘반시에 세워진다. 치안과 경제 여건이 좋은 데다 영어 사용이 용이해 50개국 6만여명의 외국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등 교육산업 잠재력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한양대는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