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숨고르기 장세 지속…"경기민감·방어株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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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1900선에서 장을 마친 9일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숨을 고르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황을 타개할 만한 특별한 모멘텀(계기)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우려가 전체적인 그림에서 안정성을 찾아가는 가운데 관련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둔감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거나 연말 계절적 소비 증가에 따른 상승동력을 확신하기 전까지는 밋밋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변동폭은 줄어들었지만 시장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능동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때는 경기민감주와 방어주를 적절히 담아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자동차, 건설, IT와 연말 고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주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간이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 포지션을 될 수 있는대로 가볍게 조정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두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옵션 만기일 등 대내외적인 이벤트들은 많지만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만한 재료는 특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들은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7%를 넘길지 여부와 기업실적과 미국 등의 경기지표 등 정도일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지난 3개월동안 급등락을 반복했던 부분에 대해 숨을 고르는 시기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지수 수준이 바닥 대비 많이 올랐왔다는 인식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갈 여력이 없어 보인다"며 "예상을 벗어나는 호·악재가 터지지지 않는 이상 연내 박스권 내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등락폭을 점차 줄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지수는 서서히 올라가겠지만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우려가 전체적인 그림에서 안정성을 찾아가는 가운데 관련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둔감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거나 연말 계절적 소비 증가에 따른 상승동력을 확신하기 전까지는 밋밋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변동폭은 줄어들었지만 시장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능동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때는 경기민감주와 방어주를 적절히 담아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자동차, 건설, IT와 연말 고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주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간이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 포지션을 될 수 있는대로 가볍게 조정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두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옵션 만기일 등 대내외적인 이벤트들은 많지만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만한 재료는 특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들은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7%를 넘길지 여부와 기업실적과 미국 등의 경기지표 등 정도일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지난 3개월동안 급등락을 반복했던 부분에 대해 숨을 고르는 시기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지수 수준이 바닥 대비 많이 올랐왔다는 인식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갈 여력이 없어 보인다"며 "예상을 벗어나는 호·악재가 터지지지 않는 이상 연내 박스권 내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등락폭을 점차 줄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지수는 서서히 올라가겠지만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