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한국형 원전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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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오늘 쯔엉 떤 상 베트남 주석이 국빈방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의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베트남의 국가주석으로서는 10년 3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방한에서 두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와 경제통상, 에너지자원 등 분야에서 양국간의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성명은 먼저 지난 1992년 수교이래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고, 이번 방한이 재작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두 나라 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쯔엉 떤 상 베트남 주석과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수교 20년을 맞아 `한-베트남 우호친선의 해`를 선포하고 교류행사와 기념행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5년까지 양국의 교역액 목표 200억달러를 조기에 달성하고, 조속히 300억달러 규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10월로 한국과 베트남간 FTA 공동연구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 경제통상관계의 확대,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상 주석은 무역 역조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상 주석은 두 나라의 교역액이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베트남의 무역적자가 지난해 67억 달러에 이를 만큼 무역역조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베트남산 제품의 한국수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열악한 수준인 베트남 부품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베트남 원전 수주와 관련해 어느 수준의 이야기가 나올 지가 가장 관심을 모았죠. 어떻습니까,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두 정상은 베트남에서의 원전개발을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한 `베트남 원전건설 종합계획`의 내용을 승인하고 한국의 기술을 적용한 원전개발과 원전인력양성, 기술이전 등 한국측의 제안을 바탕으로 후속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베트남 원전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모두 10기의 원전건설을 추진중인데요,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5호와 6호기 건설사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성장을 위해 원전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원전의 안전성도 확충돼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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