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능…"오답노트 다시 봐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치러진다. 메가스터디 이투스청솔 유웨이중앙교육 등 입시 전문업체들은 '집중력 유지'와 '실수 줄이기'가 성패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은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장에 미리 가서 자리를 확인하는 예비소집일이다. 예비소집장에는 혼자 가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예비소집에 다녀온 후에는 시험 준비물들을 점검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좋다. 신분증,수험표,수정테이프,지우개,샤프심(검정색 0.5㎜),잔여시간 표시 시계 등 필수품은 물론 초콜릿처럼 평소 자신과 잘 맞는 간식 등도 챙겨두면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정리한 노트 등을 가볍게 훑어본 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밤 11시께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수능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험장에서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평소 자주 실수하는 패턴의 문제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실수만 줄여도 '10점'은 올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답을 밀려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예비 마킹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자국을 반드시 지워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을 감지하는 OMR 방식에서 모든 필기 흔적을 읽어내는 이미지 스캐닝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