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씨큐브가 진주광택안료 시장의 확대 등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주광택안료는 진주빛 무지개빛 금속빛을 내는 안료로, 고급화 수요 증대로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민호 연구원은 "씨큐브는 세계에서 2번째, 국내 최초로 합성운모 진주광택안료를 개발하는 등 국내 유일의 진주광택안료업체"라며 "세계 진주광택안료 시장 규모는 2009년 6702억원에서 2015년 8605억원으로 연평균 4.3%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씨큐브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08년 15.8%에서 지난해 23.9%로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진주광택안료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내후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분야에서 Merick Basf 씨큐브 3사만이 진주광택안료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 규제 강화로 자동차분야에서 수용성 도료(진주광택안료 포함) 채용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