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당 매력+미디어 사업 성장성-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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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8일 KT에 대해 미디어 사업자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지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3분기 실적은 IFRS 연결 매출액 4조9920억원, 영업이익 5164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이나 EBITDA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4950억원)와 당사 예상치(영업이익 4600억원)를 약간 상회했으나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예상치를 약간 하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2557억원으로 러시아 통신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2분기에 이미 반영되어 3분기 순익이 2분기대비(순이익 4206억원) 크게 감소해 보이며 3분기중 외화 환산 손실 등이 3분기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3분기말 이미 632만명에 이르렀고 2011년 말 KT가 목표한 가입자 700만 돌파는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KT의 4분기 실적은 3분기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10월21일부터 시작된 무선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와 경쟁심화 때문. 또한 1500억원 대의 2G 종료비용(2G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 비용과 장비 철거비용 등)이 2011년 상당 부문 반영될 예정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KT는 2011년 3조2000억원 대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1000억~2000억원 정도의 추가 설비투자의 가능성이 있다"며 "2G 종료가 이번 해에 확정되고 LTE 상용화가 빨라지면 2012년을 정점으로 설비투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11월중 서울지역에서 LTE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SK 텔레콤과 LG 유플러스에 비해 늦은 시작이지만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T는 현재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무선전화 사업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TV/미디어 산업에서 찾고 있다. TV 사업의 경우 스카이라이프와 연계되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KT의 IPTV(OTS) 가입자는 경쟁사를 크게 앞지르며 단기적으로 따라오기 힘든 격차를 벌려 놨다고 평가했다.
그는 "KT의 밸류에이션은 2012년 예상 P/E 6.9배, EV/EBITDA 3.2배로 여전히 매력적으로 판단된다"며 "2011년 말 DPS를 2000원 수준의 보수적 가정을 적용해도 5.4%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며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최지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3분기 실적은 IFRS 연결 매출액 4조9920억원, 영업이익 5164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이나 EBITDA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4950억원)와 당사 예상치(영업이익 4600억원)를 약간 상회했으나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예상치를 약간 하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2557억원으로 러시아 통신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2분기에 이미 반영되어 3분기 순익이 2분기대비(순이익 4206억원) 크게 감소해 보이며 3분기중 외화 환산 손실 등이 3분기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3분기말 이미 632만명에 이르렀고 2011년 말 KT가 목표한 가입자 700만 돌파는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KT의 4분기 실적은 3분기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10월21일부터 시작된 무선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와 경쟁심화 때문. 또한 1500억원 대의 2G 종료비용(2G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 비용과 장비 철거비용 등)이 2011년 상당 부문 반영될 예정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KT는 2011년 3조2000억원 대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1000억~2000억원 정도의 추가 설비투자의 가능성이 있다"며 "2G 종료가 이번 해에 확정되고 LTE 상용화가 빨라지면 2012년을 정점으로 설비투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11월중 서울지역에서 LTE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SK 텔레콤과 LG 유플러스에 비해 늦은 시작이지만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T는 현재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무선전화 사업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TV/미디어 산업에서 찾고 있다. TV 사업의 경우 스카이라이프와 연계되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KT의 IPTV(OTS) 가입자는 경쟁사를 크게 앞지르며 단기적으로 따라오기 힘든 격차를 벌려 놨다고 평가했다.
그는 "KT의 밸류에이션은 2012년 예상 P/E 6.9배, EV/EBITDA 3.2배로 여전히 매력적으로 판단된다"며 "2011년 말 DPS를 2000원 수준의 보수적 가정을 적용해도 5.4%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며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