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소설가 손장순 씨, 서울大에 20억원 기부
원로 소설가이자 문학비평가인 손장순 씨(76 · 오른쪽)가 7일 모교인 서울대(총장 오연천 · 왼쪽)에 20억원을 기부했다.

손씨는 1958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나와 프랑스 소르본대학원에서 현대 프랑스문학을 공부한 뒤 한양대 교수 등을 지냈다. 또한국경제신문 이사 · 주필을 지낸 배우자 고 임승준 씨를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임승준 자유언론인상'을 제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서울대는 기부금을 '손장순 문학연구기금'으로 명명하고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외국 교수와 서울대 박사급 연구 인력의 학술활동 지원 등에 쓸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