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는 7일 은유진 대표이사가 신규 출자한 회사 스캐니글로벌을 통해 회사 주식과 신주인수권부사채 워런트 등 187만6526주(4.27%)를 매입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은유진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은 기존 827만5798주(19.87%)에서 1015만2324주(23.09%)로 늘었다.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 매수와 함께 올해 들어 액면 이하를 기록했던 불안한 주가도 액면가를 회복하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은 안정적인 지배구도 확보를 통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 표명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초 계속적인 지분 매수를 통해 경영권 안정을 약속했던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개인적으로 올 들어서만 160만주의 주식을 추가매수해 기존 7%의 지분을 11%까지 늘렸다.

향후에도 별도 법인은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한 초석으로 우호 지분 역할을 할 수 있는 추가 지분 매수를 지속하며 경영권 강화를 돕게 된다. 은 대표는 향후 추가 매수를 진행해 우호지분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SGA의 회사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직접적인 자본 활동 대신 출자 회사를 통한 투자자 유치로 용이한 신규 투자를 이뤄낼 예정이다.

SGA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대두에 따른 서버 보안의 중요성,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으로 시장 확대 등 SGA의 사업 활동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주가 희석에 따른 경영권 위협이 당사의 불안 요소로 도사리고 있는 점에 대표이사가 책임을 통감하며 지분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