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7일 위메이드에 대해 신작 게임인 '미르의전설3'가 중국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측면에서 핵심 관건은 미르3의 중국 성공여부와 성공 정도에 대한 판단이 될 것"이라며 "미르3의 동시접속자 수가 중국에서 정점을 찍고 안착했을 시 10만명이라고 가정하면 중국 지역 연간 매출과 적정 주가는 각각 연 1000억원과 6만원, 15만명 시에는 연 1500억원, 7만5000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미르3는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를 통해 지난달 30일 서버 9대로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시작, 지난 3일까지 서버를 총 21대로 증설했다"며 "서버 1대당 5000명이 수용 가능한 것을 고려하면 동접자가 1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지난 2일부터는 치장성 아이템 등을 중심으로 초기 부분 유료화에 돌입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당분간 서버 증설되고 동접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위메이드 게임의 중국 동접자 수는 미르2가 최대 80만명 이후 현재 35만~40만명을 기록한 바 있고 지난 2004년에는 미르3가 1차 론칭 때 최대 50만명까지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고려하면 이번 미르3도 40만~50만명 이상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