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이(KGA)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케이지에이는 모빌로보틱스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 'FIS(Frame Integrated Solid-state Battery)'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지에이는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더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 견고한 구조로 인해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에너지 밀도도 더 높기 때문에 기존 제품 대비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용 시간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양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 'FIB(Frame Integrated Lithium-ion Battery)'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분야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케이지에이의 관계사인 탑머티리얼과 코윈테크도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 내 각각 소재, 장비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사는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FIS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FIS 개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케이지에이는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고체 배터리 전극공정 장비를 제작·공급한 바 있으며, 모빌로보틱스 역시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특허까지 출원했다는 설명이다.케이지에이는 기존 FIB와 마찬가지로 FIS를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슴, 등, 다리(양쪽 허벅지) 부위에 탑재할 수 있는 폼팩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전고체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상장 첫날인 25일 개인 순매수 93억원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한 구조화 상품으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커버드콜 ETF보다 이날 기준 더 많은 투자금이 유입됐다.커버드콜 ETF 전체 39개 가운데 개인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에 이날 6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왔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에는 43억원이 유입됐다. 이들보다 버퍼 ETF가 1.5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이다.이와 별도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약 3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첫날 이러한 규모가 유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커버드콜보다 더 진화된 구조화 상품으로 명확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은퇴를 몇 년 앞둔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첫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이 상품은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1년 만기 보유시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버퍼형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여주는 대신 상승폭에 제한이 있는 구조화 상품이다.매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만기 옵션을 매매해 약 -10%까지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시키는 버퍼를 만든 게 특징이다.버퍼를 설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콜옵션을 매도해 충당하기 때문에 캡(최대 상승폭)은 제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캡이 16.4%(달러 기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이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원달러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 수익률은 바뀔 수 있다.맹진
지니언스가 급등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회사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지니언스는 전일 대비 1520원(14.66%) 오른 1만1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27.77% 상승한 1만3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모건스탠리의 지분투자 소식의 영향이다. 지니언스는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이 회사 지분 5.04%를 신규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글로벌 증시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보안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한국 보안기업에도 글로벌 IB가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유안타증권은 “‘제로트러스트 2.0’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기”라며 관련 종목으로 지니언스를 언급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