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값 10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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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240㎖)의 가격을 오는 10일부터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약 9.1% 인상하는 안을 유통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가격 인상은 지난 5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오른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올해 19.1% 가량 오른 셈이다.
4개 들이 묶음으로 파는 대형마트 판매가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8.3% 가량 오를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 우유는 흰우유 함유량이 전체의 85%에 달한다"며 "최근 원유가 인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하루 평균 판매량이 80만개에 달하는 인기 음료다. 빙그레 단일 상품 중 가장 많은 매출(지난해 약 1300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 GS25 등 주요 편의점에서 수년째 음료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빙그레는 흰 우유와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의 출고가도 인상한다. 흰 우유는 원유값 인상분인 138원을 반영한 평균 9.1%, 요플레는 6.2%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빙그레 흰 우유는 2250~2350원, 바나나맛 우유 4개 들이 제품은 3900원, 요플레 4개 들이는 2450~2500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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