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일 메드베데프와 정상회담…남·북·러 가스관 등 논의
러시아와 프랑스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3~4일에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2012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국제회의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 · 북 · 러 가스관 건설 사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정상들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일 비즈니스 서밋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3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제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만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